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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텔, 공중전화기 시장 ‘돌풍’


‘인터넷 공중전화기’가 일반 공중전화기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지난 99년 한국통신에서 분사된 KDNet이 지난 해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웹텔(WebTel)’이 기존 공중전화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성인은 물론 중·고등학생도 휴대폰을 갖고 다니게 되면서 일반 공중전화기 사용이 크게 준 것이 주요 요인. 공중전화기 설치 대수는 지난 99년 이후 해마다 5만대 이상 줄어 45만대(2002년 말 기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빈자리를 빠르게 메우고 있는 웹텔은 지난 2월까지 1500대가 설치됐다. 특히 인천 신공항 공중전화는 600대 전부가 웹텔로 교체되었다. 또 서울 지하철공사와도 교체합의가 이루워져 현재 지하철구간에서 교체가 진행 중이다.

웹텔은 고급 PC를 길거리에 옮겨 놓은 것으로 기존의 공중전화 기능을 물론이고 화상통화, 인터넷 검색, e메일 송수신, 뉴스, 증권, 게임, 즉석복권, 운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다 무선랜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신사 직영점과 신촌의 ‘후에버’ 직영점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웹텔은 특히 10∼20대들이 주로 찾는 극장, 쇼핑몰, 중·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또 터미날, 병원, 역사, 공항 등 대기시간이 필요한 공공장소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KDNet은 웹텔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적으로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에 25개 대리점를 비롯, 내년까지 전국에 120여개의 대리점이 개설될 것”이며 “ KDnet는 올해에 2만대, 내년에는 4만대가 설치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02)3282-3114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