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대통령 친인척 감시체제 구축키로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2 09:11

수정 2014.11.07 18:48


청와대는 1일 노무현 대통령 친형 건평씨의 인사청탁 관련발언 논란과 관련, 대통령 친인척들의 부조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찰 등 사정기관을 중심으로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대통령 친인척에 대해 사정기관이 철저히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우선 관할 경찰이 상시 감시망을 편성해 관찰하고, 2차적으로는 부패방지위 등 관련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청와대 안에는 원래 사정비서관 산하에 팀(일명 사직동팀)이 있었는데 그 인원을 물려받아 새롭게 편성할 것”이라며 “청와대는 이들 기관에 명단을 통보해 친인척들을 상시 관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구설에 오른 건평씨 문제와 관련, 지난달 28일 문재인 민정수석을 건평씨가 살고 있는 경남 김해의 봉화마을로, 이호철 민정1비서관을 노대통령 친인척들이 살고 있는 부산으로 각각 보내 진상을 파악하고 유사사례 단속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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