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亞유화업계 3~5월 정비시즌

홍순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2 09:11

수정 2014.11.07 18:48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유화업체들이 오는 3∼5월에 잇따라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 90만t인 대만 포모사를 비롯해 연산 52만t인 인도네시아 찬드라, 40만t인 대만 CPC 등이 이달초부터 가동을 중단한다. 총 180만t 이상의 나프타분해시설(NCC)에 대한 정기보수를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46만5000t인 여천NCC가 3월말부터 한달간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63만t인 삼성종합화학(4∼5월), 18만5000t인 SK㈜(5월) 등이 예정돼 있다. 일본 이데미츠(34만t)와 미쓰비시(45만t)는 각각 4, 5월에 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업체들의 정기보수를 앞두고 공급물량 감소 우려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수요업체들은 “격년제로 실시하는 유화업계의 이같은 보수작업을 예상, 미리 재고확보에 나서고 있어 가격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화업계는 최근 유가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의 수유증가세에 힘입은 제품 가격의 상승세로 좋은 경영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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