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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자동차 보험시장 밝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이 영업개시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중 순익(보험수익+자산운용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교보자보 고위 관계자는 2일 “아직 2월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신규가입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자산운용 수익도 개선돼 흑자전환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교보자보는 지난 2001년 10월 영업개시 후 17개월 만에 월중 기준으로 첫 흑자전환되는 셈이다. 교보자보는 당초 올해 1월중에 흑자전환이 기대됐으나 사업비 지출이 늘면서 2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다.

교보자보의 이번 월중 흑자전환은 그간 성장성에 의문이 제기된 온라인 보험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새롭게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사실 교보자보는 영업개시 후 최단기간내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을 2%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1년 계약만료 후 재가입비율이 무려 78%를 웃돌고 있다. 업계평균 69.8%보다 10%포인트가량 앞선다. 가입고객도 지난 1월말 기준으로 33만명을 돌파했다.이 대로라면 2002회계연도가 끝나는 3월 말에는 4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다. 월 평균 상품 판매건수도 3만2000∼3만3000건에 이르고 있다.


교보자보는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는 9월부터는 온라인과 전화를 통해 상해보험과 주택화재보험을 판매하는 등 상품 다각화작업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수도권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과천에 80여명의 전화상담원이 상주하는 ‘제2콜센터’를 개설했다.

한편,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현재 교보자보 외에 제일화재(아이퍼스트), 대한화재(하우머치) 등 2곳이 있으며 교원나라, 알리안츠, LG화재 등이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