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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옛 단짝과 호흡맞출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2 09:11

수정 2014.11.07 18:48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박찬호와 옛 전담포수 채드 크루터의 ‘찰떡 궁합’이 재연될 수 있을까.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박찬호가 올해초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초청선수 자격으로 캠프에 참가한 LA 다저스 시절 단짝 포수 크루터와 다시 한번 배터리 호흡을 맞출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규시즌 크루터의 박찬호 전담포수 기용 가능성에 대해 “투수 리드가 뛰어나지만 아직 결정하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 크루터가 캐처 마스크를 쓰고 박찬호 경기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크루터는 다저스 시절 2000년 초반부터 박찬호와 호흡을 맞춰 그해 시즌 18승을 도왔고 2001년에도 15승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던 선수.

쇼월터 감독과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는 지난해 부상으로 9승에 그쳤던 박찬호의 올해 에이스 부활에 심리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크루터의 전담포수 배치문제를 깊이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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