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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엘스 ‘중동대결’ 무산


또다시 ‘골프 황제’ 타이어 우즈(미국)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의 대결이 무산됐다. 이번에는 미-이라크간에 감도는 전운이 빅매치를 방해했다.

그동안 이 대회 출전여부를 미뤄왔던 우즈는 3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두바이클래식에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골프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우즈와 엘스의 대결은 또다시 한동안 미뤄지게 됐다.

우즈는 “유감스럽지만 출전할 수 없다. 그러나 내년 대회에는 반드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전 포기 이유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임박한게 결정적 원인이다.
종군기자도 아니고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우즈에 앞서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닉 팔도(영국),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등 유명 선수들도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엘스는 지난 1일 출전 의사를 밝혔으며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폴 맥긴리(아일랜드) 그리고 마크 오메라(미국) 등은 두바이클래식 출전을 강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