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 社內 MBA과정 신설, 글로벌 핵심인재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3 09:11

수정 2014.11.07 18:46


LG그룹이 ‘1등 LG’ 달성을 위해 마케팅과 영업,인사, 재무 등 각 부문에 간이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신설하는 등 사내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3일 LG그룹과 LG인화원에 따르면 LG는 사내 마케팅, 영어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한 ‘마케팅 MBA’, 연구개발(R&D) 분야의 예비경영자 양성을 위한 ‘테크노 MBA’ 과정을 6개월 코스로 신설, 내달부터 운영키로 했다.

또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기획 전문가 과정’ ‘신규 비즈니스 창출 과정’ 등 6개의 ‘전략기획’과정을 신설하고 인사부문에서는 ‘해외 선진기업 인적자원(HR) 벤치마킹’ ‘선진HR 베스트프랙티스 사례 연구과정’ 등도 설치했다.

재무파트에서는 15개월간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수강하는 ‘글로벌 CFO’ 과정을 신설하는 등 해외 선진사례의 습득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하는 교육과정을 잇따라 도입했다.


LG는 이와 함께 임직원들에 대한 국제화교육도 대폭 강화, 임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유수기업을 직접 방문해 중국관련 사업전략을 수립토록 하는 ‘Doing Businessin China’ 과정과 국내와 중국 현지교육을 병행하는 ‘중국어 과정’을 신설했다.

또 동시통역사들의 독특한 훈련방법으로 단기간에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영어혁신학교’, 전화를 통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1대1 외국인 코칭’ 등 어학과정도 개설했다.


LG인화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 신설로 사내교육과정은 지난해 190개에서 올해는 260여개로 크게 늘어났다”며 “전문직무교육과 국제화교육 과정을 다수 신설,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