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0%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3 09:11

수정 2014.11.07 18:46


자동차 보유자의 40%는 ‘내집’보다는 ‘내차’ 마련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 구입시 중시하는 것은 성능과 가격, 스타일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전국의 자동차 전문가 240명을 상대로 ‘자동차에 관한 소비자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중 40.1%는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고 대답, 내집 마련 이상으로 차 구입을 중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를 보면 지위를 알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한 동의 여부에서도 45.3%가 ‘그렇다’고 답해 차를 보유자의 지위와 연계시키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구입시 중시하는 것은 성능 및 기능이 22.2%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가격(21.2%), 스타일 및 디자인(18.2%), 안전성 15.8%, 연비 및 유지비(10.8%)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가 가격(24.0%)과 스타일 및 디자인(22.1%)을 중요시하는 반면, 40대 이상은 성능 및 기능(26.3%)과 가격(18.2%)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의 용도는 출퇴근용이 71.4%로 가장 많았고 업무용(15.2%), 여행 및 레저용(11.7%)의 순이었으며 사용 빈도는 매일 사용하는 경우가 89.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주당 3∼4일과 1∼2일 사용은 각각 6.2%, 4.3%에 그쳤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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