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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인력채용 늘릴 듯


최근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로 국내 기업들이 올 고용수준을 대폭 줄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또는 소폭의 인력채용 확대가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철강경기 호황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철강업계가 올들어서도 지속적인 철강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성장일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초 한보철강의 매각본계약을 기점으로 국내 철강업계의 구조조정이 사실상 완료되면서 철강업계가 올 상반기 미취업자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온라인 채용정보업체인 잡코리아(대표 김화수)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지난해 대졸 186명, 고졸 150명의 대규모 공채사원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사원의 채용은 7∼8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으로 해외인력을 100여명 수준으로 충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최근 AK캐피탈과의 매각본계약 체결로 회사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보철강 역시 고용증대 효과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연내 수시로 필요인원을 충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특히 핫코일을 생산하는 A지구 열연공장이 정상 가동될 경우 약 5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상반기 채용이 없었던 국내 최대 전기로업체인 INI스틸과 포스코의 판매전문 자회사인 포스틸 역시 올 상반기 중 10여명 내외에서 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다.

이외에 동부제강은 오는 5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20∼30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등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지난해 소폭에 그쳤던 신입사원채용을 상반기 중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