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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라 트라비아타’로 축배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로 알려진 ‘라 트라비아타’가 오는 15∼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뒤마의 소설 ‘춘희’에 베르디가 곡을 붙인 ‘라 트라비아타’는 지난 48년 국내 초연된 작품으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다. 19세기 파리 사교계를 무대로 폐결핵에 걸려 죽어가는 고급 창녀 비올레타와 젊은 귀족 알프레도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오페라극장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무대. ‘라 보엠’ ‘가면무도회’ 등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던 이소영씨가 연출을 맡고, ‘베르디 전문’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 로베르토 톨로멜리가 지휘봉을 잡는다. 지난해 예술의전당과 오페라 ‘오텔로’를 공동제작한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무대의상을 그대로 들여와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든다.


비올레타 역에는 불가리아 출신의 소프라노 다리나 타코바와 김성은씨가 더블스팅됐으며, 알프레도 역은 중국계 테너 워렌 목과 김재형씨가, 제르몽 역은 바리톤 김승철·염경묵씨가 맡았다. 반주는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합창은 국립합창단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쌍용자동차와 대한항공이 협찬·후원한다. 2만∼8만원. (02)580-1300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