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 휴대폰용 플래시메모리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4 09:11

수정 2014.11.07 18:45


삼성전자는 데이터저장형(NAND) 플래시메모리와 인터페이스IC를 하나의 칩에 담은 신제품을 출시, 휴대폰용 플래시메모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낸드 플래시메모리는 종전에 사용해온 코드저장형(NOR) 플래시메모리보다 저장용량, 가격, 속도, 전력소비 등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입증돼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지금까지 시스템 내에서 사용해온 코드저장형 플래시메모리와 호환이 가능토록 한 인터페이스IC와 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를 하나의 칩(one-chip)으로 만든 것으로 휴대폰 업체들의 수요를 대폭 충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캠코더폰 뿐만 아니라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 심비안의 각종 칩셋 제품이 낸드 플래시메모리를 지원하고 있어 이번에 개발한 메모리의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작년 9월 90나노 공정기술을 적용한 2기가비트 데이터저장형 플래시메모리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했으며 현재 시장점유율 60%로 D램에 이어 독보적 위치를 굳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 leon@fnnews.com 이철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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