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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가동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내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앞두고 건설업체간 수주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5일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1·2월 재건축컨설팅사와 설계사 사무소를 정한 가운데 다음달 12일 주민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정 컨설팅사인 토코마 관계자는 이번주 말까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다음주 중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합추진위는 입찰 제안서를 3월말까지 받아 다음달 12일 조합 창립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강맨션 재건축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건설회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LG건설, 대림산업 등이다. 각 업체들은 올 상반기 서울지역 가운데 가장 치열한 재건축 수주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강맨션은 지난 70년 7월 준공된 27∼55평형 660가구 규모로 용적률 250%를 적용할 경우 1170가구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이밖에 이촌동일대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인 아파트는 ‘렉스’ ‘삼익’ 아파트 등이 있다. 5∼15층짜리 40평형 460가구 규모의 이촌동 렉스아파트 조합추진위는 조만간 안전진단 신청을 낼 계획이다. 지난 2001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공사로 선정한 조합은 1대 1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소형평형 의무비율로 일반분양을 할 경우 조합원분 아파트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35∼49평형 252가구 규모의 이촌동 삼익아파트는 지난해 8월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허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00년 12월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조합추진위는 올 상반기중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낼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용산구청의 일반주거지역 종 세분화 계획에 따르면 이촌동 한강변일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화돼 용적률 200%를 적용받도록 돼 있다.
게다가 기존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 따라 층수제한을 계획하고 있어 재건축 추진 아파트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증가와 건설업체의 사업 수익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용산구청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종 세분화 계획에 따라 이촌동 일대는 기존 고층 형성지역은 제3종, 기존 저층지역은 제2종 7층, 12층으로 세분화해 주민공람을 마친 상태”라며 “그러나 서울시의 서빙고 아파트지구 개발기본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고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주민 의견청취 과정에서 추후 변경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