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세라믹스산업이 건설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최초로 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 재(플라이 애쉬)를 고령토와 혼합한 소성벽돌을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벽돌은 플래이 애쉬와 고령토를 7대3 비율로 배합, 1000℃이상의 불에 구운 것으로 기존 적벽돌보다 강도가 높고 가벼워 건물 내구연한이 길고 시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벽돌은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기공력이 뛰어나 열전도율이 높으며, 보온효과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성벽돌은 석탄회를 재활용함으로써 그동안 매립으로 인한 처리비용을 줄이고 고령토를 대체재로 사용하는 등 환경친화적 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받기도 했다. 무기성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제조기술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회사 이용석 사장은 이같은 제품력을 확신, 올해 대폭적인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아
“아직 홍보가 덜 돼 가파른 매출신장은 보이지 않고 있지요. 그러나 소성벽돌 대량생산이 안된 지난 해만해도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2배 이상 매출기대가 예상됩니다.
”
이사장이 특히 기대하는 분야는 공공기관 현장과 해외 현장이다.
“아직은 단독주택과 공공기관 공사 현장에 직접 납품하는 초기 단계이지요. 해외 특히 중국에서 기술이전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
“현재 중국 정부의 산하기관인 신식공업부 금통대위가 기술이전 요청과 함께 수요처를 개발하고 있지요. 상반기안에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입니다.” (02)503-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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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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