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火電 석탄재료 고강도 벽돌 개발

김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5 09:12

수정 2014.11.07 18:44


대평세라믹스산업이 건설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최초로 화력발전소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석탄 재(플라이 애쉬)를 고령토와 혼합한 소성벽돌을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 벽돌은 플래이 애쉬와 고령토를 7대3 비율로 배합, 1000℃이상의 불에 구운 것으로 기존 적벽돌보다 강도가 높고 가벼워 건물 내구연한이 길고 시공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벽돌은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기공력이 뛰어나 열전도율이 높으며, 보온효과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성벽돌은 석탄회를 재활용함으로써 그동안 매립으로 인한 처리비용을 줄이고 고령토를 대체재로 사용하는 등 환경친화적 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을 받기도 했다. 무기성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제조기술을 인정받은 셈이다.


이회사 이용석 사장은 이같은 제품력을 확신, 올해 대폭적인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아

“아직 홍보가 덜 돼 가파른 매출신장은 보이지 않고 있지요. 그러나 소성벽돌 대량생산이 안된 지난 해만해도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2배 이상 매출기대가 예상됩니다.


이사장이 특히 기대하는 분야는 공공기관 현장과 해외 현장이다.

“아직은 단독주택과 공공기관 공사 현장에 직접 납품하는 초기 단계이지요. 해외 특히 중국에서 기술이전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의 산하기관인 신식공업부 금통대위가 기술이전 요청과 함께 수요처를 개발하고 있지요. 상반기안에 수출계약이 이뤄질 것입니다.” (02)503-4664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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