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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4월 당대표 선출, ‘昌心’ 이용設 돌출


한나라당이 당대표 선출을 위한 4월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창심’(이회창 전 총재의 의중) 논란이 일고 있다.

이회창 전 총재가 정치 절연을 선언하고 미 스탠퍼드대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창심’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5일 “이 전 총재가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일부에서 편리하게 말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당내에선 이 전 총재의 측근이었던 ‘왕당파’를 중심으로 ‘내각제 개헌→이 전 총재 정계복귀’를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돈다. 또 이번 대표 경선에 이 전 총재가 어떤 형태로든 개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유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 전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씨가 서울시내 마포에 개인사무실을 연데 대해 심상치 않은 눈길을 보내는 인사들도 없지 않다.
이 전 총재의 정치복귀에 대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것이다. 당내에선 “이 전 총재 직계 라인이 특정 당권후보를 비토하면서 반대진영으로 줄서기를 하고 있다”는 풍문이 떠도는 등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재측 핵심인사는 “대표경선 과정에서 ‘창심’을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당 분열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후보간 대립이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 kreone@fnnews.com 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