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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생산력 美의 38% 수준


우리나라의 ‘문화생산력’ 수준이 선진국 등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원장 김중웅)은 5일 한 나라가 보유한 총체적인 문화산업화 능력을 ‘국민문화생산력’으로 정의하고 ‘문화생산력 지수’(GCP)를 도출한 결과 한국은 38로 기준인 미국(100)의 38%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프랑스(70), 일본(63)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역별로는 문화관련 지출 규모, 인구 1인당 도서관, 도서관 장서수 등을 토대로 산출한 문화기반지수가 34로 미국의 34%, 프랑스의 28%, 일본의 36% 수준이었으며 음반·영화·방송 등의 산업수준을 비교한 문화산업지수는 미국의 7%, 일본의 31%, 프랑스·중국의 16%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총생산(GDP)대비 교육부문지출 비중, 1000명당 컴퓨터수 및 인터넷 사용자수 등을 근거로 산출한 문화창출지수(72)는 일본(66), 중국(36)보다 높고 프랑스(76)와 비슷했다.

연구원은 분석영역을 문화기반·문화산업·문화창출 등 3가지로 구분, 각각의 지수를 산출한 뒤 종합해 주요 국가들의 문화생산력 지수를 산출했다.

유병규 미시경제실장은 “현재 전반적인 문화생산력은 낮은 수준이나 ‘디지털화’의 우위를 바탕으로 문화창출 능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장 취약한 문화산업 부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 기금확충과 유통구조 개선 등의 정책추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