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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취업시장 집중점검-한화] 열정과 도전정신은 기본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6 09:12

수정 2014.11.07 18:43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일에 뛰어들어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는 도전인.’ 한화가 찾는 인재상이다.

김승연 한화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소용돌이에서 변화와 혁신의 기치를 앞세우자”는 화두를 한화인들에게 던진다. 이 말처럼 한화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젊은이를 원하고 있다.

한화 구조조정본부 홍보팀장인 남영선 상무는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즐겁게 일하는 사람,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도 재미있고 멋지게 해내는 창조인이야말로 한화가 원하는 인재”라고 밝혔다.

때문에 한화는 뛰어난 인재보다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으로 새로운 비전을 창조해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임직원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육성 전략은 채용단계에서부터 구체화되고 있다.


대학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채용(6월과 10월)과 계열사별로 수시로 필요인력을 뽑는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직 등을 대상으로 석·박사급 인력을 별도로 뽑기도 한다.

필기시험은 없으며 지원자가 희망회사를 정해 원서를 넣으면 서류전형에 이어 2차에 걸친 면접으로 최종선발한다. 지원자는 회사별 채용정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직접 혹은 유선,인터넷을 통해 사전 입수해 준비해야 한다.

 한화는 상경, 법학, 화공, 전자, 전산 등의 전공자를 주로 채용하고 있으나 기타 학과도 소수 채용하므로 지원자는 모집요강을 상세히 살펴야 한다. 전공불문으로 구분된 모집회사는 학과 제한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이 끝나면 1차면접은 실무자 중심의 팀장급 또는 차·부장급 직원 4∼5명이 면접위원으로 참가하는 실무자면접으로 진행된다. 업무적성과 조직적응 가능성, 전공지식 등을 평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집단토의방식을 도입하기도 한다. 외국어 능력이 중시되는 회사(무역,금융부문 등) 지원자는 1차면접시 외국어 인터뷰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1차면접에 합격한 지원자는 지원회사의 대표이사와 임원들의 2차면접을 치루게 된다. 이 때는 인성과 품성부분을 주로 보게 되고 4인1조의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는 지원자가 일정기준을 넘을 경우엔 2지망 또는 3지망사로 전환 합격시켜 우수인력을 놓치지 않으려 하고있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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