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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사상태’ 코스닥 인터넷포털이 ‘구세株’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6 09:12

수정 2014.11.07 18:42


인터넷포털업체가 침체국면에 빠진 코스닥시장의 구원주로 부각되고 있다.

6일 굿모닝신한증권과 SK증권은 인터넷포털업체인 다음과 네오위즈, NHN 등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며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특히 이달 말 이 업체들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보고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요청했다.

증권사들은 인터넷포털업체들의 영업환경이 호전되는 데다 수익성 개선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애널리스트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인터넷 포털 1위 업체로 3월부터 본격화되는 무선망 개방의 최대 수혜주일 뿐만 아니라 게임관련 유료화 등 콘텐츠 유료화를 통해 수익모델을 강화하고 있다”며 “업황 호전과 유료화, 무선망개방 등으로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실적모멘텀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 김종국 애널리스트도 “인터넷포털업체들은 최근 광고매출의 호조와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영업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이 업체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애널리스트는 이어 “다음의 경우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적자를 기록하다 하반기 이후 흑자로 돌아서는 등 올해도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네오위즈, NHN 등도 가입자 증가와 유료화모델의 확보 등으로 인해 향후 주가전망이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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