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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고인민회의 26일 개최

김종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6 09:12

수정 2014.11.07 18:42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0기 6차 회의를 오는 26일 개최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6일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4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0기 6차 회의를 오는 26일 평양에서 소집함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게 알린다”고 고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은 오는 24일과 25일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등록해야 한다고 중앙방송은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회주의경제관리 개선 지침 시행에 따른 각 부문의 실적을 평가하고 올해 예산안 심의 의결을 비롯, 정권 창건 55주년(9월9일)을 맞는 올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국방공업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 혁신 ▲경공업 현대화 ▲토지정리사업 ▲과학기술 사업 등에 대한 결의를 다질 것으로 관측된다.

남한의 국회격인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을 수정 보충하고 국가의 대내외정책 기본원칙 수립, 내각 임명, 국가예산 심의 승인 등의 권한을 갖는다.


한편 지난해 3월27일 열린 제10기 5차 회의에서는 ▲지난해 내각의 사업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전년도 예산 결산 및 올해 예산 ▲국토계획법 ▲조직문제 등 4가지 안건이 상정돼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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