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박용성회장 노동부 조사


두산중공업 박용성 회장이 두산중공업의 부당노동 행위와 관련, 노동부 근로감독관의 조사를 받게 됐다.

창원지방노동사무소는 노조측이 박회장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고발했기 때문에 피고소인 조사 차원에서 박회장 등 고소·고발된 경영진 6명에게 6∼13일 사이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하는 출두요구서를 지난 5일 발송했다고 7일 밝혔다.

창원지방노동사무소는 박회장을 상대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와 직·간접적으로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능한 이달 말까지 전체 조사를 완료, 사법처리 대상자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박회장이 두산중공업 사태와 관련,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도 오너가 대리인 등을 통하지 않고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직접 조사대상이 된 것을 매우 드문 일로 보고있다.


창원지방노동사무소는 박회장이 출두요청 기한내에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시 출두요청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노조와 민주노총은 지난 3일과 6일 박회장 등 경영진들을 부당노동행위 등 혐의와 부당내부거래에 따른 배임혐의로 각각 창원지검과 서울지검에 고발한 상태여서 박회장이 향후 검찰수사까지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기도 한 박회장은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국제유도연맹일로 유럽 출장중이고 오는 9∼10일께 귀국할 예정이지만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