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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코스 길이 연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9 09:13

수정 2014.11.07 18:39


오는 7월 제132회 브리티시오픈골프대회가 열리는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조지골프장이 코스 길이를 대폭 늘렸다.

코스 총길이는 10년 전 브리티시오픈 개최때보다 246야드 늘어난 7106야드가 됐으며 이같은 조치는 타이거 우즈(미국) 등 장타자들의 기량을 감안했다는 게 골프장측 설명.

또 497야드의 4번홀을 파4에서 파5로 고치면서 기준 타수도 70타에서 71타로 늘렸으며 8개홀의 팅그라운드도 새로 지었다.
이밖에도 14번홀의 그린은 43야드 정도 뒤로 후퇴시켜 그린 공략을 좀 더 어렵게 했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에서 열린 2000년 대회때와 유사한 코스가 될 것”이라며 “당시 우승자인 우즈는 벙커를 피하기 위해 종종 드라이버 대신 아이언을 사용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역시 모든 선수들이 벙커를 피하는 테스트를 치를 것”이라며 “최신 장비로 공을 보다 멀리 치는 선수들을 감안한 코스 개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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