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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黃土전문가 오근중 loess사장] “황토 팩으로 건강한 피부 찾으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10 09:13

수정 2014.11.07 18:39


‘사진기자에서 황토(黃土) 전문가로 변신.’

황토제품 전문 생산·유통업체인 loess 오근중 사장(49)이 최근 황토, 운기석, 흑운모, 옥을 배합해 만든 신개념의 ’황토 마스크 팩’을 출시, 주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직 사진기자 출신인 오사장이 이번 제품을 개발하는데 소요된 기간은 5년. 그는 이 기간이 고통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오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회사를 그만둔 뒤 황토가 몸에 좋다는 얘기를 믿고 전국을 헤집고 다녔다”면서 “5년간 스스로 임상실험대상자가 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이번 제품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황토 마스크 팩은 원적외선 방사검사 및 독성검사를 거쳐 특허를 획득한 제품으로 얼굴의 42개 경혈에 기(氣)를 보충해 주는 한의학적 기초 이론을 근거로 개발됐다. 특히 목화솜에 3개월이상 숙성시킨 황토를 압착 처리한 특수원단에서 90.7%의 원적외선이 방사되고 방사에너지가 피부 3∼4㎝의 복합구조층까지 침투, 여드름, 피지, 모공확장, 거친 피부, 피부노화를 방지해주는 작용을 한다고 오사장은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각종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자체 개발한 특수원단에 이어 일본 수출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오사장은 “황토 마스크 팩은 기존 유사제품과는 달리 사용하기 간편하고 여러가지 기능을 갖고 있어 피부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돌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 제품이 고부가 황토제품 시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사장은 현재 산학연 공동으로 양질의 황토를 원료로 한 황토비누 등 미용상품 10여종도 개발을 끝냈으며 수용성 화장품에 들어가는 황토진액 등 15종의 신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올 연말까지 황토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만들고 총 30여종을 패키지로 구성한 황토 피부관리점 체인화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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