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업체, 재활용품 사업 이사철 맞아 이벤트 풍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10 09:13

수정 2014.11.07 18:39


이사철을 맞아 일부 유통업체들이 재활용품 관련 이벤트나 사업을 강화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물품 재활용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11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14개 전점포에 관련 매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재활용품 상담 및 접수활동을 시작한다. 이 매장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옷, 신발, 가방, 그릇, 책, CD, 액세서리, 유아용품, 레저용품, 체육용품, 소형가구 및 가전 등 쓸만 하지만 필요하지 않는 물품을 언제나 손쉽게 기증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손질해 싼값에 되팔아 얻은 수익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달 한달간 물품 기증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재활용 비누’를 선물할 계획이다.

전문 재활용센터 운영 및 유통업체인 리사이클씨티는 물건 가격흥정에서부터 판매, 대금 입금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위탁판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집안에 쓰지 않는 의류, 그릇, 책 등 다시 쓸 수 있는 중고품을 가지고 방문하면 환경용품(재활용휴지, 비누)으로 교환해 주거나 재활용 상품권으로 보상을 해 준다

리사이클씨티 문대왕 대표는 “매년 중고품 매입량이 늘어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소비자들의 인식이 중고품을 팔기보다는 사려는 경향이 더 강하다”면서 “자원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실에서 그냥 버리기보다는 어떤 형태로든 재활용하려는 사회적 인식 형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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