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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사격훈련에 이라크군 백기투항


이라크 군인들이 영국군의 사격훈련을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착각, 쿠웨이트 국경을 넘어와 영국군에 항복하려 했다고 영국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선데이 미러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의 제16 공수부대원들이 통상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4일 박격포와 대포 등 무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시험하고 있을 때 10여명의 이라크 군인들이 항복을 의미하는 흰색기를 흔들었다는 것.

이에 놀란 영국 공수부대원들은 이라크 군인들에게 “당신들을 겨냥해 사격을 한 것이 아니며 항복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이라크로 되돌아갈 것을 명령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군인들이 손을 들고 항복을 원한다고 말하며 갑자기 나타났을 때 그들은 훈련중이었다”면서 “이라크 병사들이 사격소리를 듣고 전쟁이 시작된 것으로 착각했던 것같다”고 영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영국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을 부인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장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