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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기획 리모델링] 경기 부천 ‘몬테소리 사옥’


경기 부천시 심곡동에 자리잡고 있는 몬테소리사옥은 건물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타워형 타킹시스템을 외부로 변경함으로써 실내 사무공간을 더 넓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풍림산업이 시공을 맡았으며 전체 공사비는 50억원 미만이다.

◇ 개요 및 입지=몬테소리사옥은 부천역 인근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은 350여평 규모이고 일부 부지는 필요에 의해 매입해서 타워파킹시스템을 증축하는데 활용했다. 건물은 지하1∼지하6층으로 개조후에 1개층이 증축됐다.

총 건물면적은 1157평 규모며 준공일은 지난 86년으로 대략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당초 건물은 몬테소리사가 2층을 임대로 사용하고 있었던 건물로 점포 및 증권회사 등이 입주해 있는 상업 및 사무겸용 빌딩이었다.

몬테소리는 지난 2001년 부천지역에 사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시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의 빌딩을 매입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냈다. 매입 후 몬테소리는 건물내에서 가장 큰 결점으로 지적되는 타워파킹시스템을 외부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 어떻게 시공했나=이 공사의 주안점은 크게 세가지로 설명된다. 첫째로 외장을 교체하는 것이며 둘째는 전기 및 설비 교체, 세째 주차장 이전 설치다.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주차장 이전 설치였다.

풍림산업의 한택규과장은 “업무용 빌딩은 대개 10∼20년을 경과하면 리모델링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미 몬테소리사옥은 리모델링이 요구되고 있었다”면서 “또한 주차환경이 변화해 입주자들이 애를 먹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주차장은 각층마다 13평을 확보하고 있어 건물내에서도 실내면적이 좁아 근무환경이 열악한 느낌을 줬다.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풍림측은 건물 후면과 접해 있는 부지를 매입해 타워 파킹시스템을 이전할 것을 제시했다.

몬테소리측은 전체 부지를 매입할 경우 비용이 지나치게 발생하는 점을 들어 일부만 매입하기로 했다. 따라서 타워파킹시스템을 외부로 옮기면서 전체적으로 100여평 정도의 건물 확장효과를 얻었다. 또한 타워파킹시스템을 새로 설치함으로써 입주자들의 주차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외장 마감은 기존의 커튼월방식에서 인조석과 커튼월을 조화시키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이는 기존 건물과 구별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게 하는 효과때문이었다.몬테소리사옥은 인조석을 사용하므로써 건물이 육중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리모델링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초 몬테소리사옥은 5층 규모로 이뤄져 있었으나 1개층을 증축함으로써 공간도 넓히는 작업이 병행됐다. 설계 당시에는 8층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주변과의 조화와 기타 입지상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6층으로 개조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건물 가치 및 사용=현재 건물은 리모델링을 통해 전철 1호선 부천역 인근에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건물로 탈바꿈됐다. 입지상으로 상업지역에 자리해 대부분의 건물이 5층 규모로 지난 80년대초에 형성돼 낡은 편이지만 몬테소리사옥은 주변과 차별되는 새건물로 재탄생해 인지도가 높아졌다.

기존에 다방과 대중음식점으로 이뤄졌던 지하 1층은 음식점과 카바레로 임대를 주고 지상1층은 일반 점포였으나 은행이 들어섰다.
2∼5층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업무시설, 6층은 근린생활시설로 각각 임대를 주고 있다.

임대료는 리모델링 후 보증금이 30%나 올랐다. 몬테소리측은 건물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하지 않지만 적어도 기존보다는 40∼50% 가량 건물가치가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leegs@fnnews.com 이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