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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대덕단지에 BT센터 설립”


독일의 글로벌 화학기업인 BASF사가 한국에 바이오테크놀러지센터를 설립한다. 이 센터는 대전직할시 대덕구에 설립될 예정이다.

한국BASF 류종열 회장(사진)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BASF 본사가) 군산에 위치한 한국BASF 비타민B2 공장의 시설 및 발효공학 기술이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BASF의 바이오테크놀러지센터로 전략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석유화학 매각과 관련, “한국BASF가 현대유화를 인수하려 했으나 이미 BASF본사가 중국 남경에 대단위 유화공장 건설에 착수한 다음이라 (중복투자를 피하기 위해) 포기했다”며 “만약 현대유화 사태가 좀더 일찍 불거졌더라면 BASF가 아마 인수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류 회장은 육군사관학교(17기) 졸업 후 미국 퍼듀대학교 공학 석사, 일리노이공대 기계공학 박사과정을 거쳐 육군사관학교 병기공학부 부교수(74∼76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82∼88년), 효성중공업 대표이사(94∼98년),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인(98∼99년)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99년 4월 한국BASF 회장직에 올랐으며 이달말을 끝으로 20여년의 최고경영자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류 회장은 “기아차 법정관리인 시절 노조측의 방해로 회사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보아 한점 부끄럼 없이 떳덧하게 산다’는 부앙무괴(俯仰無愧)정신으로 살아온 것이 20 여년의 전문경영인 활동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퇴임 후 “유명 사찰을 찾아다니며 불교공부에 심취할 계획”이라며 “이제 주중에도 마음놓고 골프를 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해 웃음꽃을 피웠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