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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시 생애 첫 PGA우승


스티브 플레시(3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HP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연장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플레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711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봅 에스테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2부투어 상금랭킹 52위로 어렵사리 올해 PGA 투어 출전권을 따낸 무명의 플레시는 선두 스콧 버플랭크(미국)에게 7타 뒤져 있어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틀째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잡는 맹타를 휘두른 플레시는 버디 4개와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에스테스와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감한 뒤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첫번째인 18번홀(파4). 티샷을 에스테스보다 20야드 먼 287야드까지 날린 플레시는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9m가 넘는 긴 버디퍼팅을 성공시켰고 이어 7m 거리에서 굴린 에스테스의 퍼트가 깃대를 지나치면서 98년 PGA 입문 후 무려 5년만에 첫 우승을 일궈냈다. 또 플레시는 마스터스 타이틀을 거머쥔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올시즌 왼손잡이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버플랭크(269타)는 이날 2오버파를 치면서 3위로 밀려났고 마크 윌슨(미국·270타)이 4위, 루이스, 제리 켈리(이상 미국·271타)가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비제이 싱(피지·274타)과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275타)는 각각 공동 11위와 공동 16위에 그쳤고 필 미켈슨(미국·283타)은 공동 67위로 처졌다.

한편 첫 타이틀방어에 나선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