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호텔들이 외식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들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 외식부문 매출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신규점포 오픈을 준비하는 등 사업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프라자호텔은 운영중인 중식당 ‘도원’ 과 카페 ‘지스텀’외에 입지 요건이 좋은 몇 곳을 추가 오픈 장소로 검토 중이다. 이 호텔의 외식사업 매출은 지난 1, 2, 3월의 경우 전년대비 각각 10%, 30%, 10% 증가했다. 특히 이라크전과 사스 영향이 시작된 3월 후반기 매출이 전반부에 비해 6% 늘어났다. 조선호텔도 외식사업에서 지난해 358억원의 매출을 올해 418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호텔은 지난해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오픈한 ‘오킴스브로이하우스’의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매장은 한달평균 4억5000만원정도의 매출실적을 기록중이다.
세종호텔은 외식부문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2% 신장한 235억원으로 정했다. 현재 서울 여의도의 ‘세종클럽’을 비롯, 해군회관, 백범기념관에서 외식매장을 갖고 있는 이 호텔은 추가로 3군데 업장의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플라자 식당가와 프레스클럽, 무역클럽, 중식당 ‘도리’ 대치점, 탑클라우드 등을 운영중인 신라호텔도 영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디.
/ lsk239@fnnews.com 이상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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