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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채발행 100조 돌파


국내 은행의 금융채 발행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1년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금융채 발행잔액은 지난해 말에 비해 7조6000억원 증가한 107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은행 총자산에서 금융채 발행잔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말 11.0%에서 2월말 현재 11.6%로 높아졌다.

채권종류별 발행잔액은 일반금융채가 85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후순위채(21조1000억원)와 하이브리드 및 기타채권(9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원화표시채권은 86조7000억원이고 외화표시채권은 20조7000억원이다. 시중은행이 55조9000억원, 특수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49조7000억원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1·4분기중 원화표시 금융채의 평균발행금리(1년물)가 정기예금금리(연 4.56%)보다 불과 0.13%포인트 높은 연 4.69%를 기록했다”며 “금융채 발행확대는 향후 시장상황이 악화될 경우 카드채 사태처럼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