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고영구 국정원장 및 서동만 기조실장 임명논란과 관련, 6일 정형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원 폐지 및 해외정보처 추진기획단을 구성, 본격활동에 들어간다.
송태영 부대변인은 5일 “국회 정보위원들을 중심으로 기획단을 구성, 시안을 마련한 뒤 당 차원의 공청회를 몇차례 거치며 관련법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상배 정책위의장이 ‘이번주 초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실무적인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라면서 “당내에도 ‘너무 서두르는 것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며 법안제출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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