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국가신용등급 내달 일제 조정


우리나라 신용등급 또는 전망이 이르면 6월 일제히 조정될 전망이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실사를 마치고 지난 2일 서울을 떠난 데 이어 구체적인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피치가 이달말, 무디스는 6월초 방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신용평가업체들이 신용평가 대상국과 연례협의를 가진 뒤 1∼2개월 안에 조정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6월부터 신용등급이나 전망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재경부는 이번 신용평가에 큰 기대를 걸지는 않는 모습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북핵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내수 위축이 예상외로 심각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신용등급이나 전망의 상향 조정은 어려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S&P가 이르면 이달 말 신용등급조정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함께 카드채·가계부채 문제와 내수위축 등에 따른 경제여건 등 현안들이 종합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경부는 아울러 피치사가 이달 말 방한해 한국정부와 정례협의를 가진 뒤 6월께 신용등급조정 작업에 나서게 되고 무디스는 6월 중 방한, 같은 달 등급조정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재경부는 피치와 무디스의 경우 아직까지 방한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신용평가업체들을 상대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등 관련 당사국간 긴밀히 협의하고 경제문제는 재정 조기투입과 금리조정 등을 통해 회복국면에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수시로 설명할 방침이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