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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서 연봉 18억 보험설계사로


지난 2001년 이후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고수입을 올리고 있는 국내 ‘최고’의 보험설계사(FC)가 나왔다.

오는 20∼2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03 삼성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보험여왕에 등극하는 대구지점 대륜영업소 예영숙씨(45)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

예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603건의 신계약과 144억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거둬들였다. 보유고객도 1000명을 넘어섰으며, 연봉은 18억원을 웃돈다. 예씨는 특히 이번 대상 수상으로 지난 2000년 이후 4년 연속 보험여왕에 오르는 ‘전인미답’의 위업을 달성했다.

예씨가 보험설계사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0여년 전 남편이 가입한 보험을 확인하려 보험사를 찾은 게 계기가 됐다. 이후 고객섬김과 프로정신, 그리고 끊임없는 변신을 통해 예씨는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이같은 신뢰감이 쌓이면서 예씨의 보험계약 유지율(13회차 기준)은 무려 98.6%에 이르고 있다. 예씨는 보험영업 전에는 시인으로 이름을 날린 이채로운 경력도 갖고 있다.
지난 86년 KBS 2TV의 문학작품 공모전에서 시 ‘밭’으로 당선됐으며, 진주문학상 시부문에서도 입상한 바 있다. 예씨는 현재 계명대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만학도로 남편과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예씨 외에도 정현숙 FC(33·서울 동작지점 여의도영업소), 오순자 FC(52·제주지점 백록영업소)가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는 등 총 500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