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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00원대 붕괴…주가 13P 급등 618


원달러 환율이 2개월만에 1200원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째 상승, 62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전일대비 5.0원 하락한 1199.0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5일(1199.20원) 이후 처음이다. 다만 개장초 한때 10원 이상 하락하기도 했던 환율은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시사 발언으로 낙폭을 줄였다.

이날 환율이 하락(원화가치 강세)한 것은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동결을 결정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낸 데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데다 이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이 22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수하게 사들이는 등 5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데 힘입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매수세력보다는 매도세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1200원대 밑에서는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된 전례를 볼때 1190원대에서 당분간 조정을 보인뒤 1200원 초반에서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종수 외환은행 시장영업부 차장은 “전세계적인 달러 약세 현상이 지속되는 한 원화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기 낙폭이 컸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는만큼 1100원대 환율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형 한국은행 외환시장 팀장도 “환율 급등락은 여러 경제주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한은은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와 앞서 열린 뉴욕증시의 상승, 786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6.54포인트 오른 610.87로 출발해 13.75포인트(2.28%) 급등한 618.08로 마감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 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