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수은 유로본드 4억달러 발행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9 09:30

수정 2014.11.07 17:44


수출입은행이 지난 7일 영국 런던에서 시티그룹·바클레이즈 캐피탈·도이체방크 등 3개 기관을 공동 주간사기관으로 4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추가발행(리오픈) 형식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채권의 리오픈은 이미 발행된 채권과 동일한 만기일자 및 표면금리로 추가 발행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단해 신속한 채권발행을 도모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수은은 지난해 11월에는 7억달러를 5년 만기 미국 정부채 금리에 1.27%의 가산금리로 발행했으나 시장반응이 좋아 가산금리가 1.24%로 결정됐으며 발행규모도 당초 목표금액이었던 3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 2월 이후 북핵문제, SK글로벌 사태 및 카드회사채 문제 등으로 한국 채권발행자의 국제자본시장 진출이 거의 중단됐었다”며 “이번 채권 발행이 국제자본시장에서의 한국채권에 대한 수요를 다시 증진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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