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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아시아경제 강타


사스 피해로 올해 아시아국가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도 수출은 물론, 관광·외식·오락 등 서비스업이 크게 위축되고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등으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9일 ‘이라크전 종전 이후 세계경제의 향방’이란 보고서를 통해 사스 확산 장기화 가능성으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경제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사스 확산으로 성장률이 지난해(8%)는 물론 올 1·4분기(9.9%)에 비해 상당폭 둔화돼 연간 6%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이에따라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대만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4.6% 수준이던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비중은 3월말 현재 17.0%로 대폭 높아진 상태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 ESCAP)는 아시아지역 성장률 전망치를 5.4%에서 5.0%로 내렸으며, 세계은행은 5.8%에서 5.0%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5.6%에서 5.3%로, 피치는 5.8%에서 4.8%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