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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운송협상 전격타결


【포항=이지용기자】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와 경북 포항지역 9개 운송업체간 운송료 인상률 등에 관한 잠정합의안이 9일 오후 화물연대의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거쳐 수용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조짐을 보였던 물류대란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관련기사 15면>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포항 인덕운동장에서 조합원인 화물차주 1098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송업체와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743명, 반대 338명, 무효 4명, 기권 13명으로 통과시켰다.

양측은 이날 오후 8시께 협상 타결에 따른 합의서를 교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와 운송업체 대표들은 이날 오전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제14차 교섭을 갖고 운송비인상 등에 잠정합의했다.

양측은 포스코와 화물수송 계약을 맺은 5개 운송사에 대해 운송료를 현행보다 15% 인상하고 나머지 4개사는 추후 화물수송 현실을 감안해 협상을 계속하되 지금까지 제시된 11∼14.5% 인상안을 감안키로 했다.

하지만 전국운송하역노조는 운송료율 인상안을 근거로 일단 파업을 철회했지만 6월말까지 정부를 상대로 12개 건의사항에 대한 협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이어서 물류대란사태가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