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수은 4억3천만달러 선박금융 선주지원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2 09:30

수정 2014.11.07 17:42


수출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8100TEU 컨테이너선 4척 및 4250TEU 컨테이너선 5척의 수출지원을 위해, 캐나다 및 그리스 민간 해운회사인 시스팬과 다나오스(2척·1억3000만달러)에 대해 맞춤형 금융방식(Structured Finance)을 통해 4억3000만달러 상당의 선박금융을 선주에게 직접 지원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은이 지원한 자금은 삼성중공업이 현재 건조중인 컨테이너선 9척을 구매하는 결제대금으로 사용되며 대출금은 선박의 운송수입으로 12년에 걸쳐 분할 상환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자금은 일류은행의 지급보증 없이 지원대상 선박 자체와 선박의 운송수입을 주요 담보로 제공되는 선진 심사기법에 의한 맞춤형 금융 방식”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선박 수출금융 전담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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