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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씨 복당설 ‘솔솔’


지난 대선기간중 민주당을 탈당, 국민통합 21의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던 김민석 전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지난 9일 당사자인 김 전의원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정치 복귀’ 희망을 밝힌데 이어 신당문제로 신주류와 대립하고 있는 구주류측이 복당을 찬성하는 발언을 표명함으로써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정균환 민주당 원내총무는 12일 오전 CBS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김민석 전의원의 당 복귀 의사를 받아주겠냐”는 질문에 “김 전의원은 평화 개혁세력의 대통합을 통해 냉전 수구세력 저지를 위해 (대선후보) 단일화운동을 벌였다. 모든 개혁세력이 하나가 돼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차원에서 중추역할을 해온 그와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전의원은 탈당 전에 정총무 주도로 결성된 중도개혁포럼의 핵심멤버였다.

김 전의원은 지난 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정치를 다시 하고 싶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집에 들어가야겠는데 부모님이 용서해 주실지 고민하는 가출 청소년 같은 심정”이라며 복당 의사를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이같은 김민석 전의원의 복당설에 대해 신주류측은 직접적인 논평을 꺼렸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분위기다.

김 전의원과 같은 386세대인 Y의원은 “개인적으로 논평하기 어렵다”고 회피했고, 당권파인 한 중진의원도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받은 바 없어 뭐라 얘기할 수 없다”며 앙금섞인 반응을 보였다. 신주류 내부에선 대체로 “본인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규정하면서도 “너무 이른 감이 든다”며 시기상조임을 시사했다.

네티즌들도 대부분 차가운 반응이다.
“누가 이렇듯 우리의 큰 기대를 저버린 사람이 있었는가? 김민석이 어떠한 참회를 하든 용서될 수 없다”거나 “김민석이 재기하면 개혁세력이 분열된다”며 복당 반대의사를 올렸다. 반면 “단지 정몽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노무현 지지자들로부터 매도당하고 있다. 다시 떳떳하게 서울 영등포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세요”라고 옹호하는 글도 있었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