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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조흥銀 인수가격 1주 4500원이하로 낮춰잡아


신한금융지주가 조흥은행 인수가격을 지난해 정부에 제시한 가격(5500원)에서 최소 1000원 이상을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실사를 담당한 신한회계법인이 실사결과 당초 산출한 가격이 7025∼8025원인데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도 매각가격을 높일 것을 정부에 주문하고 있어 매각협상이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13일 매각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자체 실사결과 조흥은행 인수가격을 지난해 모건스탠리의 실사결과 나온 주당 평균 가격 5500원보다 최소 1000원 이상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신한회계법인의 재실사 결과 처음 나온 적정 매각가격은 7025∼8025원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신한금융지주가 자체 실사를 통해 나온 가격은 지난해 모건스탠리의 산출가격보다 최소 1000원 이상 깎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신한금융지주가 예금보험공사에 제시할 매각가격은 주당 평균 4500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와 예금보험공사의 매각가격차이가 커지면서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더구나 전철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도 매각가격을 최소 6000원 이상 받아야 한다고 밝혀 협상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