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옵션

[5월14일의 선물 투자전략] 변동성 고려 단기전략 유효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3 09:31

수정 2014.11.07 17:41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6월물 지수는 하락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난 주말 이후 위축된 가운데 선물 고평가 폭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유입이 정체 양상을 보인 것이 6월물 지수의 탄력 둔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주 후반 이후 나타난 지수 반등의 모멘텀이 주식시장의 유동성과 더불어 베이시스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등 단기 변수에서 비롯되었던 것인 만큼 베이시스 축소는 상승 탄력 둔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일방적인 상승 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시장의 특징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라는 정책적 변수와 여전히 단기적 주도력을 보여주고 있는 단기적인 유동성의 영향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즉 단기적으로 6월물 지수는 일정한 방향성을 갖추기보다는 단기적인 베이시스 동향과 차익거래의 유출입으로 인해 등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물의 경우 단기 매매로 대응하는 것과 함께 옵션시장에서는 변동성 매수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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