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고점이었던 지난달 18, 19일과 유사한 형태의 흐름이 다시 나타났다. 그때의 흐름은 120일선 돌파, 외국인 선물 이익실현 그리고 현물 매도로 이어지면서 지수의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 들어서도 12일 120일선 돌파 갭 발생, 13일 외국인 선물 매도 강화 그리고 전일 20일선 지지력을 테스트하며 현물 매도로 이어지는 유사한 흐름이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흐름은 지난 4월 중순보다는 양호해 특별한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120일선과 20일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에 좀 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20일선 돌파보다는 20일선 붕괴 전 숨고르기를 위한 박스권의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20일선이 붕괴될 경우에는 지난 저점이였던 71포인트 내외에서의 지지를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황승완 SK증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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