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카드사 ABS 2조5천억 발행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5 09:31

수정 2014.11.07 17:40


자금시장 경색에 따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신용카드사들의 숨통이 최근들어 조금씩 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중 카드사들이 발행할 자산유동화증권(ABS) 규모는 자산유동화계획등록신청서를 기준으로 모두 2조4689억원에 달했다.

이는 4월의 1조845억원에 비해 127%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월평균 조달실적인 1조7131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카드사들은 올들어 연체율 급등과 적자전환에 따라 ABS 발행규모가 급격히 줄어 2월에는 3600억원까지 떨어지고 3월에도 7333억원에 머물렀으나 정부의 카드대책 등에 따라 4월말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올해 1∼5월 카드사의 ABS 발행실적은 모두 6조12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6% 감소하는데 그쳤다.


다만 발행금리는 1년6개월 만기를 기준으로 1월초에는 5.4% 수준이었으나 이달에는 7.3% 수준으로 높아졌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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