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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인력 풍부한 한국 투자”


【샌프란시스코=조석장기자】미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오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막바지 ‘세일즈 외교’를 벌였다.

노대통령은 이날 국내 벤처기업인과 간담회, 미 서부지역 경제인 간담회, 미국과 아태지역간 우호증진을 위한 ‘아시아 파운데이션’ 총재단 접견, 현지 동포간담회 등 일정을 차례로 소화하며 적극적인 대한 투자를 권유했다.

◇국내 벤처기업인 접견=노대통령은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장흥순 터보테크 회장겸 벤처기업협회장, 변대규 휴맥스 회장, 김형순 로커스 사장,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등 4명을 만나 국내 벤처기업들의 수출상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시장진출 노력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일반적인 벤처기업이 상당히 어렵다”면서 “벤처협회에서 건의내용을 자료로 자세히 보내주면 적절히 검토해 답변을 주겠다”고 말했다.

◇미 서부경제인 접견=이어 데이비드 오레일리 셰브론 텍사코 사장, 대니얼 릴리 뱅크오브아메리카 회장 등 미 서부지역 경제인을 접견, “외국자본들이 한국시장의 투자매력 때문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외국인 투자가 우리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고급두뇌가 많아 매력있는 투자처인 만큼 많이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또 윌리엄 풀러 아시아 파운데이션 회장, 스칼라피노 교수, 재미실업가 이종문 회장 등의 예방을 받고 “많은 사람들이 북한을 불신하고 있는데 북한은 일반적 상식보다는 벼랑끝 외교처럼 강경태도를 보이고 있어 힘이 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노대통령은 미 기업인들에게 “한국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히 높은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젊은이들이 성취욕이 많기 때문에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고급인력의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또 “외국인 투자계획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어느 나라에 못지 않게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계속해서 외국기업에 대해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밸리내 인텔사 방문=한편 노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인 16일 세계 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생산업체인 인텔사를 방문, 크레이그 바렛 사장 등 관계자를 만나 10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지역 생산기지 및 연구개발센터를 한국에 유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인텔사가 한국에 생산공장 및 연구개발센터 설립에 직접 투자할 경우 인텔의 기업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결과적으로 한국과 인텔사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 seok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