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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中서도 양산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니발이 올 하반기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국민차로 양산되는데 이어 중국에서도 생산에 들어간다.

19일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중국 합작 생산법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이하 둥펑위에다기아)가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카니발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현지완전조립생산(CKD) 방식으로 오는 2004년 10월께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카니발 도입은 중국 옌쳉에 위치한 둥펑위에다기아 생산공장을 연산 10만대 규모로 증설하는 계획과 맞물려 진행되며 둥펑위에다기아 동사회(이사회)가 지난 2월말 카니발 도입과 CKD 생산, 공장 증설 등을 의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는 2004년 6월까지 현재 5만대 수준인 연간 생산 능력을 1단계로 7만대, 2단계로 2005년 말까지 10만대 수준으로 늘린다. 현재 5만대 수준인 도장공장 작업능력은 2004년 6월까지 10만대로 늘려 향후 추가모델 투입 및 연산 10만대 시대에 조기 대비할 방침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올해 소형차 ‘프라이드’ 1만대와 중국형 1600㏄ 모델 ‘천리마’ 4만대 등 모두 5만대를 생산한다. 프라이드는 올해말로 단산되며 천리마는 생산량을 확대해 2004년 6만대, 2005년부터 매년 7만대를 생산한다.


또 2004년 10월께 투입되는 카니발은 첫해에는 약 4000대, 2005년부터 약 2만대가 생산되면 2006년부터 연간 생산력이 3만대로 늘어나 둥펑위에다기아는 천리마 7만대, 카니발 3만대의 ‘연산 10만대 체제’를 완성하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옌쳉공장 10만대 증설 작업 및 카니발 개발에는 모두 840억원가량이 소요된다”며 “카니발 3만대 라인을 별도 설치하고 현재 천리마 의장라인을 카니발과 공용사용하도록 확대, 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약 300억원을 들여 카니발용 현지 부품을 개발해 현지부품 사용 비율을 52%까지 높일 계획이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