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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M카드’ 실효성없다


현대카드가 포인트 적립 기능을 대폭 보강한 새로운 개념의 M카드를 출시했지만,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실질 혜택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고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현대카드는 21일 업계 최고 수준의 포인트 적립 등 회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M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는 정상입금액 기준으로 이용금액 1000원당 2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 신차구입 및 정비는 물론 항공사 마일리지 전환, 온라인 쇼핑, 대금결제 등 모든 부문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측은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해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구입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만원을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5년간 모두 1억원을 카드로 사용해야만 한다. 연간 2000만원을 사용, 실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고객은 극소수일 것으로 보여 ‘빛좋은 개살구’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또 현대카드측은 M포인트를 이용, 아시아나 항공 및 대한항공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포인트당 1마일을 적립해 최대 40만포인트(1회 이용한도)까지 마일리지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고객이 20만포인트를 사용해 아시아나항공 서울∼제주항공권(왕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만포인트를 쌓기 위해서는 1000만원이라는 카드실적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타 카드사 마일리지 카드의 경우 연간 500만원만 사용해도 제주도 왕복 항공권이 지급된다. 현대 M카드를 이용, 무료 항공권을 받기 위해서는 다른 카드사에 비해 2배 이상의 이용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M카드는 업체 최대의 포인트 적립은 물론 전환개념을 도입한 새로운 카드”라며 “자동차 구입시 할인 이외에 항공요금 할인, 패밀리레스토랑 할인 프로스포츠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