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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스펀덱스 중전기 나일론필름등 3년간 3억5천만달러 투자


효성(대표 이상운)이 2006년까지 3억4500만달러를 투자, 핵심사업에서 ‘글로벌 톱’을 차지하기 위한 공격경영에 나섰다.

이 회사 이상운 사장(사진)은 22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력제품인 스펀덱스, 타이어코드, 중전기, 나일론필름 등에 대한 국내외 투자계획과 경영전략을 밝혔다.

우선 스펀덱스 부문에서 중국의 수요증가를 감안해 광둥성에 7000만달러를 투입, 연산 8000t 규모의 스펀덱스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며 이태리·스페인 등 유럽시장을 겨냥해 올해 안에 유럽 현지공장(연산 1만6000t) 설립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중전기 부문은 연평균 1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 선점을 위해 허베이성에 연간 1만1000대 규모의 배전변압기(500kVA 이하)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화둥(華東)지역의 국영 변압기 공장(연산 110kV급 변압기 3400MVA)도 인수할 방침이다.

효성은 또 나일론필름 부문에서는 당진공장 인수가 무산됨에 따라 800억원을 투입, 국내와 중국에 각각 1개 라인씩 2개라인(1만4000t 규모)을 증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반도체 소재회사인 미국 제픽스사에 900만달러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이 회사는 휴대폰과 대형전광판 등에 사용되는 발광소재 개발회사로 최근 연구소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착수, 올해 안에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타이어코드 부문은 중국 저장성에 3000만달러를 투자, 월 700t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했으며 정보통신 부문도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생산하는 노틸러스효성이 기존 중국공장 이외에 인도 등지에 공장을 건설하는 등 사업거점을 늘리기로 했다.

이 사장은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사업분야에 투자를 집중, 글로벌 톱을 차지할 것”이라며 “아울러 정보통신과 환경사업 등 신규사업도 꾸준히 개척해 그룹의 미래를 위한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