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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1개차종, 텔레매틱스단말기 탑재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 하반기부터 모두 11개 차종에 차량정보시스템(텔레매틱스) 단말기를 탑재한다.

22일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차가 오는 7월부터 현 양산차종 및 신차 11개 차종에 ‘MTS’(Mobile Telematics System),즉 무선텔레매틱스시스템을 탑재한다”며 “TV,오디오 및 차량정보 일체형 단말기인 MTS-ⅱ와 기존 차량항법시스템(네비게이션)에 별도 단말기를 추가,시스템을 구성하는 고급형 MTS-ⅲ의 두 가지를 장착한다”고 말했다.

MTS-ⅱ는 LG전자가,MTS-ⅲ는 현대오토넷이 각각 개발을 맡았으며 서울 계동 소재 현대차그룹 사옥에 차량정보운영센터를 두고 LG 019 PCS망을 이용해 각 차량에 교통 및 생활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SK의 텔레매틱스시스템 ‘네이트’와 비교할 때 도난 추적,일정 관리,음성 메모 기능 등을 추가했으며 특히 고급형은 교통정보와 연동되는 풀네비게이션 시스템과 MP3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우선 오는 7월1일부터 그랜저XG·뉴EF소나타(현대),리갈(기아)에 MTS-ⅱ를,9월1일에는 에쿠스 부분성형(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오피러스 등에 고급형 MTS-ⅲ를 장착한다. 연말에는 테라칸,트라제,싼타페,쏘렌토,카니발 등 대부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MTS를 부착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MTS를 옵션 판매가 아닌 ‘양산 탑재’(장착 상태에서 양산하는 것)하기로 했고 현대차는 오는 2007년까지 약 62만대,기아차는 2009년까지 모두 57만2000대 가량의 MTS 장착 차량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