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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재산 물의’ 사과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란이 돼온 생수회사 ‘장수천’의 투자배경, 경영권 인수과정, 측근 안희정씨 투입 과정과 진영 땅 소유주 등 측근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노대통령은 친형 건평씨 재산의혹과 관련, “구구한 억측이 많지만 (장수천 이외) 다른 재산은 모두 형님의 것이므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며 “다만 진영의 대지와 상가중 일부는 형님 제의로 돈을 보탠 것이었는데 그 뒤 형님으로부터 많은 액수의 돈을 장수천 사업투자를 위해 갖다 썼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형님 재산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장수천 경영권 인수 과정에 대해 “지난 95년 당시 민주당 구미지구당 위원장 이성면씨의 부탁에 의해 본인을 포함, 7명이 4억원의 보증을 서게 되면서 장수천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그런데 회사 상태가 안좋아 보증책임을 부담하게 될지 모를 상황이 돼 조금 더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당시 영업정지 상태에 있었던 장수천에 환경영향평가비를 일부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대통령은 “그 뒤 투자금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지분도 증가하게 됐고, 96년말경 투자한 돈 대신 사실상 회사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으며 학교 후배이자 비서로 근무하던 홍경태씨에게 맡겨 장수천을 경영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정치인의 모든 경제적 거래행위마다 무슨 큰 문제가 있는 듯 바라보는 시각은 옳지 않으며, 대통령과 그 가족의 경제활동이나 거래가 모두 비리인양 일방적으로 매도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