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제8회 바다의 날] 김 포자 성장과정

김종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29 09:35

수정 2014.11.07 17:31


사상체의 성장→포자낭의 형성→포자의 형성→포자의 방출→포자의 김발부착 등 김의 생성 단계는 수온과 광선의 조건에 의해 자유로이 조정될 수 있다.

사상체가 광선을 받는 시간이 하루에 14시간 이상인 장일 조건에서는 성장만 촉진될 뿐이지만, 하루 8∼10시간의 단일 조건에서는 1주일 정도 지나면 포자낭이 만들어 진다.

수온 뿐만 아니라 광선의 강도도 포자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
수온을 20도 전후로 낮추어야만 포자가 형성되는가 하면 포자의 방출에는 100럭스의 약한 광선이 필요하며, 포자가 김발에 착생하는데는 800∼3000럭스의 강한 광선이 필요하다.

이러한 포자의 형성 조건을 변화시키면 양식 방법에 일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인위적인 조건보다는 일기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기온이 22도나 그 밑으로 내려갔을 경우 김발에 포자가 많이 붙는다.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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