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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파이넥스 설비 준공


포스코(대표 이구택)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제철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에서 이구택 회장, 강창오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설비사인 푀스트알피네 그루버 부사장 등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이넥스 데모 프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포스코가 지난 2001년 1월 착공해 현재까지 총 1577억원을 투자한 연산 60만t 규모의 파이넥스 설비는 기존 고로공정과 달리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사전 가공 공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신제철기술 공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덩어리 형태의 원재료에 비해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탄은 생산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해 기존 용광로 공법에 비해 원가를 15%나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기술은 원료 사전처리 과정이 없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공해물질의 배출도 기존 공정 대비 10%에 불과해 날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 적합한 미래형 제철 프로세스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이회장이 올초 취임사에서 언급한 바 있는 ‘포스코만의 고유기술’을 확보하게 돼 세계 최고 철강사로서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알려 포스코 브랜드 파워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2005년까지 이번에 준공한 데모 플랜트에 대한 조업 및 설비에 대한 검증을 통해 파이넥스 상용화를 완성한 후, 단계적으로 연산 150만t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해 향후 노후화되는 포항제철소의 중소형 용광로를 대체할 계획이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