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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줄버디 역전쇼


이미나(23)가 2년연속 상금왕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상금왕과 신인왕 등을 휩쓸었던 이미나는 30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골프장(파72)에서 끝난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후반 버디쇼를 벌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선화(17·CJ)와 박소영(27·하이트)을 1타차로 물리치고 올시즌 첫승을 올렸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미나는 1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실점을 만회 한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을 1언더파로 마감했다.

후반 첫홀(파4)에서 버디로 기세를 잡은 이미나는 12번(파3), 13번(파4), 14번(파4)에서 3홀연속 줄버디를 잡으며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파로 경기를 마무리한 이미나는 더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한 이선화와 박소영을 물리치고 시즌 첫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따냈다.

2위를 차지한 이선화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한판 승부였다. 이선화는 이미나에 1타 뒤진 15번(파5), 16번홀(파4)에서 1m내외의 버디퍼팅을 연속해 놓치며 우승을 헌납한 꼴이 됐다.

3라운드까지 7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던 박소영은 마지막홀인 18번홀(파4)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으며 역시 이선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윤지원(20·휠라코리아)과 신현주(23·휠라코리아)는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나란히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리며 데뷔 첫승을 노렸던 나미예(19·쌈지)는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로 부진,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9위로 밀렸다.

한편 아마추어 박희영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권선아(32·김영주골프), 한소영(30·이수화학) 등과 공동 6위에 오르며 아마추어 1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2차례 열린 대회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지은희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최강’ 정일미(31·한솔홈데코)와 함께 공동 26위에 그치며 돌풍 휴식기를 가졌다.

/ golf@fnnews.com 정동철기자